서 론
연구대상 및 방법
2.1. 연구대상
2.2. 연구방법
2.2.1. 열간 단조에 따른 형태 변화의 비교 관찰
2.2.2. 미세조직 분석
연구 결과
3.1. 방짜 숟가락의 가공에 따른 형태 변화
3.2. 유물에서 관찰되는 가공 부위에 대한 미세조직 분석
3.3. 방짜유기 숟가락의 가공에 따른 미세조직 변화
3.3.1. 주조: ‘무질가락 만들기’ 단계
3.3.2. 1차 열간 단조: ‘초바닥 만들기’ 단계
3.3.3. 2차 열간 단조: ‘뽀갬질’ 단계
3.3.4. Quenching: ‘담금질’ 단계
3.4. Cu-22%Sn 청동 시험편 열간 단조 실험
3.4.1. Cu-22%Sn 청동 시험편 주물(열간 단조 전)
3.4.2. 1차 열간 단조
3.4.3. 2차 열간 단조
3.4.4. 3차 열간 단조
고 찰
결 론
전통 유기공방에서는 하나의 방짜유기 숟가락을 만 들기 위해 10단계의 작업 공정을 거쳤으며, 형태 제작에 큰 영향을 주는 열간 단조는 3~4단계 과정을 거친다. 이는 기 계로 만드는 방짜유기 숟가락이 1단계의 성형과정을 통해 열간 가공이 마무리되는 것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방짜유기 숟가락은 열간 단조에 의해 수지형상의 α상 이 미세화되고 잘게 분산되었으며, 두드림이 가해진 부분 의 α상에는 쌍정이 생성되었다. 또한 α상은 가해지는 망치 질에 따라 점점 다각형에서 원형으로 변형되는 것을 확인 하였다. 이 과정에서는 근접한 α상들은 서로 합쳐지는 현 상이 발생하였고, 담금질 후에도 합쳐진 상태로 존재하였 다. 이처럼 여러 개의 α상이 합쳐진 미세조직은 방짜조성 의 청동유물에서도 관찰되는 것으로 기술체계의 연관성을 보여준다.
방짜조성의 Cu-22%Sn 합금을 대상으로 실시한 열간 단조 실험 결과, 주조 당시 형성된 수지상의 감소율은 가공 횟수에 따라 비례했다. 또한 α상은 구상으로 잘게 깨져 미 세조직 전체에 넓게 분산되었으며, 재결정에 의한 쌍정은 증가하였다. 이처럼 두드림 작업에 의한 결정립의 미세화 는 재질의 강도를 높이는 효과를 준 것으로 판단된다.
고대 유적에서 출토된 청동유물과 전통 유기공방에 서 만든 방짜유기의 특정 부위에서 동일하게 관찰되는 메 자국은 문헌으로 남아 있지 않은 고대의 방짜유기 기술체 계가 오늘날의 방짜유기 전통기술로 전승되었음을 보여준다.